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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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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인호
댓글 0건 조회 1,434회 작성일 10-03-0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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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왔어 

답답해서.. 

엄마 없으니까... 이렇게 어른되어 애아버지가 되었는데도..

그냥 답답하네.. 엄마 웃는 모습 좀 보고 싶은데... 

이 답답함.... 누구랑 이야기해야 편할까~

엄마 보고싶은것도... 나 사는 모습도... 그냥 답답하고 편하게 이야기 하고 싶은데

누구랑 해야할까?

자꾸 자꾸 엄마의 빈자리가..

그 빈자리가 나한테는 그만큼 힘들고.... 짜증나고.. 화나고... 적적해..

참으로 일찍간거 같어~

세상에 나와서 온갖 고생만하고..

이제 살만하니 간거야??

왜 그런 몹쓸 병 걸려서..

그 고생하고 간거야??

신이 있긴 있나?

뭐가 그리 인간들에게 공평하게 했는지..

그치??

아들놈... 남편복도 그리 없어서..

엄만...

너무 외로웠어..

많이 외롭고 힘들었어..

요새는...

그냥 다 싫어..

그냥 다...

혼자있고싶다 엄마..

한번 꿈속에서 보자니까...

왜 안와?? 

나 좀 ..이뻐해주고 칭찬해주고 격려해줘!! 엄마..

아.....

증말 ...

짜증나서 못쓰겠다!

드러운 승질땜시..

미안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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