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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장례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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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24회 작성일 18-01-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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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묘지란 조상과 자손의 만남의 장소이다. 그 묏자리가 명당이 되어야 후손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쳐 건강 출세 명예와 부귀를 갖고 온다. 이런 믿음의 풍수지리설과 함께 그렇게 하는 것이 효의 근본이이라고 여겨왔다. 장례를 치루는 것은 고인에 대한 애도와 함께 관련 된 사람들이 함께 모여 고인을 보내는 의례이며 죽음에 대한 인식을 통해 현재의 삶을 더욱 의미 있게 하는 것이다. 몇 십 년 전 까지만 해도 우리의 장례문화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상을 치르면서 고인의 명복을 비는 '사회 통합의 기능'을 담당 해 왔다. 역사적으로 고려사회의 장례문화는 화장을 중심으로 매장이 일부 공존했으며 유교를 중시하는 조선사회로 넘어오면서 매장문화가 정착되었다. 그러던 중 2000년대에 와서 묘지가 국토를 잠식하는 큰 문제로 제기되어 무분별한 매장묘의 증가를 억제하고자 화장중심의 장례문화 전환의 법적 근거를 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해왔다. 그 결과 2005년에는 화장률이 50%가 넘게 급증하면서 매장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이러한 화장 문화는 SK그룹의 고(故)최종현 회장의 역할이 크다. 최 회장께서 1998년 세상을 떠나면서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던 화장을 선택하여 화장에 대한 국민의식 개선의 계기를 만드는 한편 '훌륭한 화장 시설을 건설하여 사회에 기부하라'는 유지를 남겼다. 새롭게 등장한 장례방법이 자연장이다. 자연장이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것을 뜻한다. 문제는 화장을 하더라도 장지에 갈 때까지 그에 따른 엄청난 비용이 개선돼야 하는데 그것이 잘 안 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원인은 첫째 우리나라 사람의 체면치례 문화와 의식 때문이다. 형식에 치우치고 둘째는 무관심이다. 장례식장 사용과 그에 따른 장례용품 그리고 장례 서비스에 대하여 따지지 않는다. 통 크게 생각하여 비용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으며 그래야만 고인에 대한 예의가 된다고 하여 틀에 박힌 데로 따라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장례비의 허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장지를 제외한 비용이 3억이나 들어 간 사람도 있는데 관을 옥으로 만들고 관 뚜껑에 금장식을 하고 수의는 금수의를 입혔다고 한다. 뒤에서는 궁시렁 거리면서 과감히 개선에 나서기는 힘들다. 셋째는 장례식장과 장례써비스는 대기업이 소속된 곳에서 해야 된다는 외형에 치중하는 생활 태도이다. 고인에 대한 추모는 뒷전이 되어 일부 장례업체는 경황없는 유족들을 대상으로 폭리 취하기에 여념이 없기도 하니 장례문화 개선에 생각해볼 문제이다.

출처:메트로신문( news@metroseoul.co.kr) 김상회역학연구원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8012400001#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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