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그램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21그램(gram)'은 11일 전국 반려동물 장례식장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웹사이트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21그램에 따르면 이번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웹사이트는 농림축산부 동물장묘업 인·허가를 받은 전국 반려동물 장례업체에 대한 위치, 가격, 주요 서비스, 사용자 리뷰 등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21그램과 제휴를 맺은 4곳 장례식장에 대해서는 홈페이지에서 곧바로 상담 및 예약, 결제가 가능하다.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았으나 정작 반려동물 장례업체 대다수가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고 반려동물 사체는 폐기물 취급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자가 직접 합법 장례식장 정보를 찾기 어려울 뿐 아니라, 불법 업체의 경우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생길 경우 소비자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21그램은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반려동물 장례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한다. 이달 현재 전국 합법 반려동물 장례식장은 총 25곳이다. 아울러 전문 상담사를 통한 전화, 카카오톡 문자상담, 이메일 서비스 등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21그램 관계자는 ""반려동물의 죽음은 가족을 잃은 슬픔의 정도와 유사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장례 서비스는 매우 중요하다""며 ""반려동물 인구 누구나 장례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얻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