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신문_웰다잉]매장보다‘화장·자연장’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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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16회 작성일 16-11-01 09:2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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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묘문화가 ‘화장’ 중심으로 획기적인 변화를 이어온 가운데, 광주지역 사망자 5명 중 4명의 장례가 화장 방식으로 치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이 보편화되면서 수목장·정원장·잔디장 등 자연친화적인 장묘 문화도 더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비교적 매장률이 높았던 광주·전남지역에서 화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화장률이 82%에 달했다. 1991년 17.8%에 머물렀던 화장률이 25년 사이 4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2005년 52.6%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화장률이 매장률을 앞섰다.
광주와 전남의 지난해 화장률은 각각 81.4%와 70.5%로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남의 경우 화장시설이 5곳뿐이어서 경남(10곳) 등에 비해 열악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20년 전 화장률이 20% 초반대로 5명 중 1명이 화장으로 장례를 치렀다면, 현재 5명 중 4명이 화장 방식으로 치러져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국토가 더 이상 묘지를 수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화장을 선호해 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매장 방식이 자연훼손 및 환경오염 등 문제점을 갖고 있는데다 핵가족화 되면서 묘지 관리가 어려워진 현실도 작용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2014~2018년(5개년) 장사시설 수급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화장시설을 4~6기 증설하고 봉안당 수용을 위한 제3추모관 건립 등 장사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장지에 대한 관심도 함께 상승작용 하는 분위기다. 납골당이나 납골탑에 보관하는 대신 골분이나 분골함을 땅 속에 묻고 주변을 정원으로 조성하는 ‘정원장’이나 나무를 심는 방식인 ‘수목장’이 선호되고 있는 것.
광주시에 따르면, 자연장은 2008~2013년 자연장 이용수도 20명에서 280명으로 증가추세다. 광주에는 전국 최초로 정원장을 시작한 영락공원 청마루동산이 있다.
또한 광주도시공사가 공급하는 ‘가족묘’도 주목을 받고 있다. 도시공사에 따르면, 올해 3000여 기의 ‘8위용 가족 평장 분묘’를 조성했고 1800기를 추가할 계획이다. 가족묘는 기존 묘가 이장한 뒤 비어있는 자리에 8기를 안치하는 형태로 토양에서 분해되는 분골함을 평장해 친환경적이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사회조사 결과’에 의하면 19세 이상 성인이 가장 선호하는 장례방법은 ‘화장 후 자연장’이 45.4%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화장 후 봉안’ 39.8%로 그 뒤를 이었다.
[자료출처-광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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