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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주형
댓글 0건 조회 1,171회 작성일 09-06-1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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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
잘 잤어요? 어제밤에 형한테 편지 썼는데 봤는지 모르겠네.....
지금 형한테 이렇게 많은 사람이 계속 편지보내고 있는데....
이 편지들이 잘 전달됬으면 좋겠어요.....
나 어제까지만해도 항상 울상으로 모든일이 하기싫었는데......
형이 혼자 떠나버린것도 실감이나질 않아서 손에 잡히는게 아무것도 없었는데...
그런데 이제 그러지 않는게 더 잘하는거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나 이러는거 나쁜거 아니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이게 쉽지가 않아요....평상시처럼 지내다가도,
형하고 같이 시간보내던곳만 지나갈때면... 나도모르게 울컥해서...
형하고 인성이형하고 우리 셋이서 수업빠지고 마음졸이면서 빠져나오던 복도만봐도
생각나고... 쉬는시간마다 같이서서 나무쳐다보던 5층창문이 계속 눈에 들어오고......
형 예전에 우리했던약속 기억나요...?
형이랑 나랑 승규형이랑 우리 대학가서 나중에 형생일날되면 다같이
보신각에서 모이기로 했잖아요...... 서로 자기 좋은날에 만나자고 그렇게 싸우다가...
결국에는 형생일에 보기로 해놓고.... 나는 다 기억하는데 형은 약속도 안지키고
가버리면 어떡해요....
형..... 우리 이약속 아직 취소한거 아니니까.... 우리꼭다시 봐요.....
잘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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