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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혁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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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영우
댓글 0건 조회 1,149회 작성일 09-06-1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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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참.. 3주전 형 한국가기 전에
숙사에서 나와서 친구랑 산다고 좋아했으면서..
한국 들어갈 거라고 좋아했으면서..
그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웃고 있었으면서..
형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요..
중국 유학도 형 믿고, 형 따라 준비해서 온건데..
중국 오기전에 한국 오리훈제 같이 먹었던것도 아직도 생생한데..
잘 봐달라고 부탁한것도 기억에 생생한데..
중국도착해서 형이랑 처음 오도구 간 것도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데..
형이 이렇게 먼저 가시면 어떻게 해요.. 힘들면 말이라도 하지..
길에서 우연히 마주칠 땐 그렇게.. 변하지 않은 웃음지면서 반겼으면서..
이제 그런것도 못보잖아요.. 슬퍼할 시간도 안주고 갔잖아요..
아.. 옆에 있을 땐 몰랐는데.. 없으니까 자꾸만 생각나네요..
위닝이면 위닝.. 스타면 스타.. 항상 형보다 못해서 새벽에 일찍일어나서 연습했는데...
언젠간 형 이기겠다고 다짐 했었는데.. 형은 기회조차 않주시고 가시네요..
저 이번여름에 형뵈러 갈께요.. 형 잊지 못할거에요.. 영원히..
그런니까 형도 저 잊지마세요.. 형은 항상 착했으니까 좋은곳 갔을꺼라고 믿어요..
거기서라도 착한 친구 동생들 만나서..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형.. 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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