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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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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큰딸
댓글 0건 조회 2,076회 작성일 14-04-0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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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잘지내? 이제 봄이다 아빠는 없는데 시간은 지나서 겨울도 가고 벌써 봄이와서 꽃도 폈어


작년엔 아빠랑 수술받고 산에가서 꽃구경하면서 사진도 찍었었는데 이제 내옆엔 아빠가 없네


아빠그렇게 가고 아빠흔적찾아 이리저리 뒤지고 찾고 그랬어


특히나 아빠가 아픈몸으로 우리때매 끝까지 일하러 몰고다녔던 화물차...


그화물차에 앉아있을때면 자가용보다 더 눈물이 펑펑나더라고 결국 그래서 더 빨리 해결했지만..


아그리고 몇일전 꿈에 아빠랑 잠시나마 통화를 했어


아파서 목소리가 바뀌고 정신이 없어서 마지막 통화가 힘들때 몇마디였잖아


그런데 꿈이지만 통화해서 아빠 건강할때 목소리로 잘지낸다고 해줘서 고마워


이렇게나마 통화할수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어릴쩍부터 아빠를 너무나 많이 의지하고 아빠랑 함께한 시간이 많았던 나라서


아빠없는게 너무 이상하고 적응이안되 아직까지도


아빠랑 같이갔던 곳에 내가 혼자 갈때면 너무 생각나고 너무 보고싶어


아빠는 항상 나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줬는데 나는 그랬다가도 내가 조금피곤하면


짜증내고 잘 못해줬던것도 미안하고 계속 마음에 남아..죄스러워


교회에 갈때면 예수님께 제일먼저 우리아빠 잘지내느냐고 따뜻하게 안아주시라고


천국에서 안아프고 잘있는거냐고 그렇게 매주물어보고 그랬는데 그리고 아빠랑 같이


봉사했던 집사님들 장로님들 뵐때면 한없이 눈물이나


목이메이고 아빠가 좋아했던 찬양만 나와도 눈물이나


항상 자상하고 내편이고 애교도 많고 착했던 우리아빠


아빠가 천국간뒤로 나는 자고일어나면 한60살70살 이렇게 할머니가 되있었으면 싶어


빨리 아빠보고싶어.. 세상사는거 나그네같은 삶이라지만 너무 길다 나한텐


언젠가 아빠가 나결혼하는 나 눈물날꺼같다고 햇는데 ...


사위생기면 둘이 엄청 친하게 잘지낼꺼고 우리할아버지처럼 손자나 손녀가 생기면 정말 예뻐했을텐데


아직 결혼할 나이아니지만 그런 생각하면 또 눈물나고 티비에서 부녀지간 얘기나오면 또 눈물이나


아 그리고 아빠 가시는날까지 나 몇번이고 안아줘서 고마워요


우는 거 싫어하는데 펑펑울어서 아빠가 짜증내며 왜우냐고 하게 한것도 미안하고


근데 아직도 아빠생각만하면 펑펑눈물나 미안해 그리고 자주 찾아가야하는데


그렇지 못한것도 미안해 그래도 아빠가 나 운전도 하게 해놔줘서 아빠 간뒤로 아빠대신해서


이것저것 많이 해나가고있어 빈자리 크고크지만 어설프게나마 하고있으니까 너무걱정말구


빨리 시간이지나서 아빠 만나길 소망해 만나는 그날 정말 따뜻하고 반갑게 안아줄게


 이세상에서 제일 아빠를 사랑해 고맙고 정말정말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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