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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많이 기다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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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혜리
댓글 0건 조회 1,921회 작성일 12-04-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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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아빠한테 편지도 안쓰고 찾아가지두 못했네..
아빠 딸래미 소식 너무 궁금했지?
난 그냥 저냥 잘 지내..
엇그제는 꿈에 아빠가 돌아가신게 아니거 엄마가 돌아가시는 꿈을 꿨어.
꿈 속에서 아빠가 위로해줬는데 너무 슬펐어.
그 날은 언니랑도 싸우고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서 아빠 따라 가고싶다는 생각을 했어.
아빠는 얼마나 외로울까...내가 얼마나 보고싶을까 이런 생각하면서 펑펑 울었어.
내가 울면 엄마는 더 힘들다는 거 알면서도..
그 다음날 지나고 보니 엄마한테 미안해서 너무너무 후회했어.
아빠, 여기 있는동안은 내가 엄마지켜줘야하잖아 그치?
내가 아빠 몫까지 엄마한테 잘할게 아빠가 꼭 지켜봐줘.

그리고 시작하려는 사업은 5월말에 그만두면 너무 노는거 같아서
6월말에 그만 둘 예정이야. 잘 생각했지? 얼른 돈 많이 벌고 싶다.
돈 많이 벌어서 아빠가 사고싶었던 RV차도 꼭 사서 아빠 옆에 자동차 키 놔줄게.
광땡이 여기저기 사업하는 사람들 알아봐줘서 만나기로 하구 많이 도와주고 있어.
아빠가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한테 참 많이 위로 되는 사람이니까
아빠도 광땡 잘되라고 항상 지켜봐줘!

내일은 아빠한테 갈게. 2달에 한번은 꼭 가겠다는 약속..못지켰네..
날짜 조금 지났지만 이해해줄꺼지? 그럼 내일가서 인사하자
아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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