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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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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빠가
댓글 0건 조회 1,584회 작성일 12-03-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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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네게 사과와 용서를 구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다.

네가 많아 아파하고 힘들어 할 때
도울 수 없던 내가 무척 원망스럽다.

또 네 아픔의 시작이 나로 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많이 해봤다.

아직 네 죽음이 평범한 자살 이라고 믿기지 않는다.
네 아픔을 알고 있었기에 혹시 하는 의심이 드는 것 은 사실이지만 아무것도 밝힐 수가 없구나

너무 보고싶다.

너무 착하게 살아왔기에 꼭 좋은 곳에 가 있으리라 믿는다.
네 영정 사진이라도 보고 싶어 들렀는데.......

미안하다 소연아.
내 죽어 너를 만날 수 있다면 그때 다시한번 사과와 용서를 구하마.

오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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