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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울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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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혜리
댓글 0건 조회 1,397회 작성일 12-01-0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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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빠..딸이야..
지금 회사 점심시간이야.
아빠 생각나서 글남기려고 점심도 굶었어..
뭐 평소에도 자주 굶지만..

아빠 어제 퍼펙트게임이라는 영화 봤는데
예전에 롯데 최동원 선수랑 해태 선동렬선수 이야기를 그린 영화였어.
우리 아빤 해태 팬이라고했지? 아빠랑 이영화를 봤으면 얼마나 재밌어 했을까..
눈물이 왈칵하는데 꾹 참았어.
또 얼마전엔 미션이파서블3가 개봉해서 봤거든.
이런 액션영화 엄청 좋아했잖아....

나 이제 돈도 벌고 아빠가 영화보고싶다고 하면
얼마든지 보여줄수도 있는데...
이젠 영화 재밌었다고 신나하던 아빠가 옆에 없어서 너무 슬퍼....

그리고 엇그제 꿈에 아빠가 너무 생생하게 나와서 마음이 기쁘기도 하면 슬프기도하고..
뭐라고 설명하기 어려운 마음이었어..꿈에서도 이젠 아빠한테 진짜 잘할꺼야 계속 마음속으로 다짐했는데..깨고나니 너무 허무해 울어버렸어.

그리고 아빠 2012년 새해야. 용의해...아빠딸 용띠잖아...
올해는 좋은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2011년...아빠와 함게할 수 있었던 마지막 해였지만..
정말 너무 슬프고 아픈 해였어.. 올해는 아빠 딸 으쌰으쌰해서 부끄럽지 않은 딸 될게.
아빠도 많이 도와줄꺼지?

또 내년 2013년엔 아빠 환갑이네..
예전부터 돈 많이 벌어서 아빠 회갑잔치는 크게 해드려야지 마음 굳게 먹었는데..
정말 슬프다....

아빠 그래도 아빠와 함게 했던 추억에 나는 살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빠에서 비롯되었고
뇌세포 하나하나 아빠를 기억하고 있어.. 그러니까 아빠가 하늘에 있어도
나는 아빠딸이고 아빠는 내 아버지야. 우리 잊지말고 서로 화이팅하자!!
아빠도 하늘에서 편히 지내...딸도 여기서 아빠한테 가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고 살게.

아빠 정말 많이 보고싶고 집에가면 아빠가 있을 것 같고 그래..
정말 많이 사랑하고 존경하고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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