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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잘 지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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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혁재
댓글 0건 조회 1,429회 작성일 11-04-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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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냐 짜~식아?ㅗㅗ
편하지는 못하지? 당근 편하면 안되지 임마.
너희 부모님은 물론이고 부대에 남겨진 동기 선후배는 어쩌라고... 너하고 알고 지낸지는
1년 반정도지만... 정말 평생 친구일거라 생각했다.
얘기하면 즐겁고 술먹을때 의지되고.. 뭐 그랬지... 술쳐먹고 허구한날 방에와서 껴안질 않나... 이불 다빼서서 쳐자질 않나... 짜증은 났는데... 정감있어서 좋았다... 군대에서 참 좋은 친구 얻었다...싶었는데.... 결과적으로 넌 나쁜놈이야... 알았냐?
내가 이딴데다가 글이나 쓰게 만들고... 니가 나한테 부조 해야지 내가 너한테 하게 만들어?
우리가 24살이지... 나 100살 까지 장수하다 갈테니까.. 76년 뒤에 내가 갈때까지 성불이고 나발이고 다 집어치우고 기다려라... 알았냐? 넌 다시 만나면 그땐 진짜 죽은거라 생각해.
그전까지... 너희 부모님 니 동생... 건강하실수 있도록 지켜드려라. 간다. 새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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