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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유경
댓글 0건 조회 1,354회 작성일 11-03-0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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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털끝만큼도 세상에 미련이 없다더니 무정하리만큼 꿈에도 한 번 찾아와 주질 않네요
뭐가 급해서 그리 바삐 가셨나요?
아직도 보드라운 엄마의 손결이 느껴지는데 시간이 허락할때마다 더듬더듬 엄마의 기억을 찾으려 애쓰는데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아요
이런 시린현실들이 엄마가 좋은곳에서 행복하게 즐겁게 지내고 계시기때문이라면 얼마든지 감당하겠는데....볼수도없고 보이지않는 그 누군가로부터 다짐받을 수도 없어서 서럽고 아프네요
한 세상 후딱 살고 당신을 만나러 가려니 어찌 이리 시간도 안흘러가는지요
그립습니다 그래서 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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