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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엄마곁을 떠난지도 벌써 한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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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타는 홍삼
댓글 0건 조회 1,647회 작성일 10-07-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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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아. 너를 여기두고 엄마 혼자 집에 덩그러니 있으려니 너무 외롭고 힘이든다
시간이 가면 좀 나으려나 아파서 힘들어하던 널 생각하면 이젠 그래 아프지않겠지 그래 하나님 품에서 아프지 않을거야
엄마보다 너 좋은 분께서 데려갔으니 괜찮을거야 하면서도 당장 너의 빈자리가 너무도 크다
네 옷, 네가 좋아하던 책들 , 네 피아노. 네가 쳐주던 피아노소리가 너무도 듣고싶다 환아
환아........
엄마 어떻게 살아야하니............ 너 없는 이세상 빨리 빨리 지나가버리면 좋겠다
너와 함께 하고 싶다. 도환아.
누구도 너와의 추억을 공유할 수 없고 단지 엄마 아빠의 가슴속에 깊이깊이 새록새록 남아서 때론 눈물로 때론 미소로 다가오겠지 그래 도환아. 엄마가 힘을 내어 보마
그래 내어 보아야지. 우리 도환이 하늘나라에선 맛있는거 많이 먹고, 마스크 벗고 친구들과 실컷 뛰어 놀고, 가고 싶은 곳도 훨훨 날아다녀라.
언젠가 네가 그랬지. 차라리 새였음 좋겠다고. 그럼 이렇게 병실에 갇혀있지않을거라고...
그래 새도되고 나비도 되고,흐르는 물도 되어 네가 원하는곳에 마음껏 날아가보련...
도환아. 우리도환이가 아프지 않고 행복하다면 엄마는 아무래도 괜찮아....
도환이가 아파하는 3년이 넘는 세월동안 때로는 힘들었지만 단 하루도 엄마는 희망을 버린적이 없었다. 마지막 그날까지도 너도 그랬고 엄마도 그랬고 희망이 있었잖아 그지 도환아.////
그리 믿고 싶다. 우리 도환이도 마음속으로 희망을 버리지 않고 갔다고 말이다.
도환아 사랑하고 고맙고 자랑스런 내 아들아
엄마가 가는 그날까지 항상 그랬듯이 씩씩하고 용감하게 살고있어...
알았지....
그래 그때까지 엄마자리도 봐두고 말이야
엄마도 네 곁으로 인도해주어야된다. 알았지. 우리 잘난 아들,,,
하나님나라에서도 꼭 필요한 사람으로 거듭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엄마는....
환아....
아프지 않지.// 그러면 됐어. 엄마가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아프게해서 말야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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