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 추모의광장

본문 바로가기

추모의광장

추모의광장 HOME


* 홈페이지 로그인 후 글쓰기 버튼이 생성됩니다. 

엄마..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오주영
댓글 0건 조회 1,507회 작성일 10-02-15 18:34

본문

엄마가 없는데도 세상이 돌아가네.. 차례상 준비하던 엄마가 상건너편 몇 줄 지방으로 함께한다니, 난 이 현실이 믿기질 않아요.
나 이렇게 울면 엄마가 쟤 왜 자꾸 저러냐고 화낼것같아.. 그래도 엄마가 혼내면 그냥 혼날께..조금만 더 참아 주세요.
어제 외할머니 찾아뵙고 왔어요. 엄마 오빠랑 미국가셨다니까 참 좋아하시더라구요.몇번씩 확인하시고 고생한 보람있다고 흐믓해하시고 그러셨어요. 왜, 흐뭇해하는 표정,웃음. 엄마랑 할머니랑 많이 닮았잖아..엄마, 거기서 여행 많이 하셨어요? 유럽여행 약속 못지켰네.. 좋아하는 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맛난것도 많이 드세요.
병원에서 엄마가 불러준 성가. 사랑의 신비여, 그거 찾아서 한참 들었어요. 나한테 엄마를 기억할 그런 좋은 추억을 주셔서 감사해요..며칠전부턴 엄마 생각하면 마음이 편안해지는게.. 슬픈건 슬픈거지만 마음이 편안하고 포근한게, 엄마가 좋은 곳에 계신다는 확신이 생기네..엄마, 내가 도착할 때까지 따뜻하게 기다려줘서 고맙고, 그렇게 아픈데도 끝까지 품위를 유지해준 엄마가 참 자랑스러워.사랑하는 엄마..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빠른상담신청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