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 과정 실제처럼 구현…인천서 온라인 성묘 서비스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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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07회 작성일 20-09-09 10:53본문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마련돼…내년 상시 운영 방침
'온라인 성묘는 이렇게'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8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에서 공원 관계자들이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성묘객들이 공원을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 방식으로 성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2020.9.8
tomatoyoon@yna.co.kr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수단을 활용한 추석 성묘를 당부한 가운데 8일 인천에서 '온라인 성묘 서비스' 시연회가 열렸다.
인천시설공단이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지역 장사시설인 인천가족공원을 찾는 성묘객들이 온라인으로 헌화와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원을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 방식으로 성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날 시연회는 인천가족공원 관리동에서 공단 직원이 성묘객을 대신해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예약하고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식으로 진행됐다.
서비스 예약은 매우 간단했다.
인천가족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성묘 서비스 예약 창으로 이동하자 휴대전화 인증과 고인 이름 검색 절차가 진행됐다.
이어 헌화, 차례상, 헌화와 차례상 등 3가지 추모방식 중 하나를 고르고 차례상에 올릴 고인의 사진 또는 봉안함 사진 등을 선택하자 예약이 마무리됐다. 이 과정은 모두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온라인 성묘 시연회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8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에서 공원 관계자가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성묘객들이 공원을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 방식으로 성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2020.9.8
tomatoyoon@yna.co.kr
온라인 성묘 서비스는 성묘객이 실제 성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예약신청 페이지에 띄워진 '차례 지내기' 버튼을 누르자 공원 정문 사진이 나왔다.
사진 내 표시된 화살표를 잇달아 누르자 봉안당까지 이동하는 길이 모두 사진으로 흘러나오며 마치 실제 성묫길을 가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뒤이어 나온 페이지에서 '사이버 성묘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자 그림으로 구현된 차례상이 나왔다.
차례상 그림 양옆에는 차례 음식과 헌화 아이콘이 나열돼 성묘객이 성묘 절차에 따라 하나씩 선택한 뒤 차례상에 놓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성묘객들이 컴퓨터나 홈페이지 접속이 가능한 TV를 통해 성묘하고 추모의 글도 올릴 수 있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고인을 기릴 수 있다는 게 인천시설공단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인천가족공원 봉안당, 봉안담, 자연장지만 대상으로 제공된다. 나머지 안치시설인 일반묘, 조성묘, 외국인묘는 내년부터 서비스할 방침이다.
인천시설공단은 이달 18일까지 온라인 성묘 서비스 예약을 받고 서비스는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4일)가 낀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14일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시설공단 관계자는 ""인천가족공원은 평소에도 수천 명이 찾는 장사시설이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올해는 한시적으로 운영하지만, 내년에는 상시 운영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인천가족공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화장장을 제외한 모든 시설을 폐쇄할 예정""이라며 ""성묘객들은 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14만3천명의 고인이 안치된 인천가족공원은 평소 하루 평균 3천명이 넘는 유가족 등이 방문하고, 명절 연휴에는 35만명가량의 성묘객이 찾는 전국 최대 규모의 장사시설이다.
출처: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00908137200065?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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