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침마당’ 평균 장례비용 1,328만원, ‘작은 장례식’ 필요할까?…, 죽음과 장례에 대한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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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06회 작성일 19-03-14 09:36본문
박한울 기자] 14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목요이슈토크 나는 몇번 코너로 꾸며졌다.
3월 한달 간 아침마당 목요이슈토크 코너에서는 ‘초고령사회의 역습’이라는 4부작으로 꾸며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제는 ‘나의 장례식 생각해 본 적 있다vs없다’로 이야기 나눴다.
이상벽, 송문희 교수, 신병주 교수, 유경 사회복지사가 출연했다.
3월 한달 간 아침마당 목요이슈토크 코너에서는 ‘초고령사회의 역습’이라는 4부작으로 꾸며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제는 ‘나의 장례식 생각해 본 적 있다vs없다’로 이야기 나눴다.
이상벽, 송문희 교수, 신병주 교수, 유경 사회복지사가 출연했다.
이상벽은 “사후사계를 특별히 생각해본적 없다. 사는동안 충실히 사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어쩌다 아버지 산소에 가서 동생들이 중얼중얼 아버지한테 말하는데 어머니가 죽은 사람이 뭘 알아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송문희 교수는 “죽음을 멀리 생각하다 10년 전 아버지가 암투병을 하시다 돌아가시면서 도둑맞은 듯한 느낌을 들었다. 아버지 나이 66세셨다. 굉장히 힘들었다. 우울증도 오고 포럼에 가서 발표를 하는데 눈물이 막 날 정도였다. 그 뒤로 죽음이 뭔가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신병주 교수는 “제가 최소 10년은 더 살텐데 그 이후 장례에 대한 것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상주가 검은 양복을 입고 팔에 완장같은 것을 차는 것은 일제 잔재”라고 말했다.
유경 사회복지사는 “아주 많이 생각했다. 14년전부터 죽음준비교육을 하고 있다. 인생에서 감사할것, 화해할것, 용서할것들을 생각해보면서 죽기전 하고싶은 목록도 만들어보고 유언과 상속에 대한 것들도 생각해보는 것이 죽음준비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한혜원 프로바둑기사는 “초등학교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보니 하루하루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만이 기쁨이고, 저의 죽음에 대해선 생각을 못해봤다. 최근 친구들의 부모님상을 보며 부모님들의 장례를 좀 생각해보게 되는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평균 장례비용은 1가구당 1,328만원이다.
송문희 교수는 “죽음을 멀리 생각하다 10년 전 아버지가 암투병을 하시다 돌아가시면서 도둑맞은 듯한 느낌을 들었다. 아버지 나이 66세셨다. 굉장히 힘들었다. 우울증도 오고 포럼에 가서 발표를 하는데 눈물이 막 날 정도였다. 그 뒤로 죽음이 뭔가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신병주 교수는 “제가 최소 10년은 더 살텐데 그 이후 장례에 대한 것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상주가 검은 양복을 입고 팔에 완장같은 것을 차는 것은 일제 잔재”라고 말했다.
유경 사회복지사는 “아주 많이 생각했다. 14년전부터 죽음준비교육을 하고 있다. 인생에서 감사할것, 화해할것, 용서할것들을 생각해보면서 죽기전 하고싶은 목록도 만들어보고 유언과 상속에 대한 것들도 생각해보는 것이 죽음준비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한혜원 프로바둑기사는 “초등학교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보니 하루하루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만이 기쁨이고, 저의 죽음에 대해선 생각을 못해봤다. 최근 친구들의 부모님상을 보며 부모님들의 장례를 좀 생각해보게 되는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평균 장례비용은 1가구당 1,328만원이다.
80%는 식대이고, 그 밖에도 다양한 장례용품이 필요한데 급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관은 2만원~610만원, 수의는 5만원~1천만원, 유골함은 2만원~2천8백만원까지 굉장히 큰 차이가 있다.
송문희 교수는 “아버지 장례를 수목장으로 했다. 안동 선산 소나무 밑에 했는데 어머니 마음이 안 좋다고 해서 산소를 다시 만들었다. 산소를 덮을때 덮는 분들이 외제풀, 국산풀 선택하라고 하더라. 풀도 이왕이면 좋은걸로 해드리고 싶어서 좋은걸로 했는데 10년 되니까 풀이 다 벗겨져있더라. 벌초를 매년하는데 매년 시간과 비용이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유경 사회복지사는 “4년전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막상 유족이 되면 고급, 중급, 보통, 저렴 중에 선택하라고 하는데 황망해서 결정하기가 어렵다. 몇년 전 황금수의가 3천만원에 판매됐는데 완판됐다. 이걸 고인께 입혀드리면 고인에게 좋은게 아니라 자식이 잘 된다고 하더라. 제 생각엔 수의같은 건 보는분이 별로 없다. 황금수의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질문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문희 교수는 “아버지 장례를 수목장으로 했다. 안동 선산 소나무 밑에 했는데 어머니 마음이 안 좋다고 해서 산소를 다시 만들었다. 산소를 덮을때 덮는 분들이 외제풀, 국산풀 선택하라고 하더라. 풀도 이왕이면 좋은걸로 해드리고 싶어서 좋은걸로 했는데 10년 되니까 풀이 다 벗겨져있더라. 벌초를 매년하는데 매년 시간과 비용이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유경 사회복지사는 “4년전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막상 유족이 되면 고급, 중급, 보통, 저렴 중에 선택하라고 하는데 황망해서 결정하기가 어렵다. 몇년 전 황금수의가 3천만원에 판매됐는데 완판됐다. 이걸 고인께 입혀드리면 고인에게 좋은게 아니라 자식이 잘 된다고 하더라. 제 생각엔 수의같은 건 보는분이 별로 없다. 황금수의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질문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벽은 “이런 모든 것들이 남은 유족들의 몫일 수 밖에 없다.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신문기자 시절에 사진부기자 한 분이 행동적인 사람이었다. 부서별로 부조금을 미리 걷었다. 어차피 나 죽으면 너희들 다 낼거 아니냐며 돈을 걷어서 그걸 가지고 그 부서를 초대해서 회식을 시켜줬다. 나 죽으면 안 와도 돼 라고 했다. 어떻게 보면 재밌지만 현실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20년 전에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판넬 들이밀면서 선택하라고 하는데 저렴한 걸로 하면 불효하는 것 같고 오시는 분들 시선도 생각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송문희 교수는 “정승집 개가 죽으면 문전성시, 막상 정승이 죽으면 사람이 없다는 말이 왜 있느냐면 자칫 장례식장이 신분과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집은 체면때문에 본인 돈으로 화환을 사서 몇 개 놓는 경우도 봤다”고 말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20년 전에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판넬 들이밀면서 선택하라고 하는데 저렴한 걸로 하면 불효하는 것 같고 오시는 분들 시선도 생각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송문희 교수는 “정승집 개가 죽으면 문전성시, 막상 정승이 죽으면 사람이 없다는 말이 왜 있느냐면 자칫 장례식장이 신분과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집은 체면때문에 본인 돈으로 화환을 사서 몇 개 놓는 경우도 봤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체면차리고 장례식을 보기 좋게 잘 끝내놓고 조의금으로 형제끼리 분쟁을 겪는 경우도 봤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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