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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마지막 길 ‘성대히’… 장례산업 전망 ‘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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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58회 작성일 18-07-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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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 장례문화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반려동물 장례식장에 제단을 차려놓은 모습 ⓒ스카이데일리

  
국내 반려인의 증가와 함께 반려문화가 한층 성숙해지면서 ‘반려동물 장례문화’가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반려동물 장례문화’란 사망한 반려동물을 사람의 경우와 같이 장례를 치르고 명복을 빌어주는 문화를 말한다.
  
“반려동물 마지막 길 내 손으로” 장례문화 확산
 
반려동물 장례는 사람의 경우처럼 3일장, 5일장을 지내지 않지만 그외의 절차는 별반 다르지 않다. 반려동물 장례는 반려동물 장례지도사에 의뢰해 치르는 것이 보편적이다.
 
△영구차로 사체 운구 △제단 만들기 △죽은 동물을 씻긴 후 염 처리 △수의를 입인 후 입관 △화장 △납골당 순으로 진행되며, 보호자 의사에 따라 부가적인 절차가 추가되기도 한다. 장례비용은 수의와 관, 유골함 등의 종류에 따라 20만 원대부터 수백만 원에 달한다.
 
농식품부가 지난해 발표한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인을 대상으로 ‘반려동물이 죽음을 겪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59.9%가 ‘장례 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주거지 혹은 야산에 매립하겠다’ 24% △‘동물병원에서 감염성 폐기물로 처리하겠다’ 12.9% △‘쓰레기봉투에 담아 처리하겠다’ 1.7% 순으로 나타났다.  
   
▲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카페를 운영하는 권 웅(28·남) 씨는 올해 4월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의 장례식을 치렀다. 권 씨는 “생전 복막염 바이러스에 걸려 힘들어 하던 고양이를 그냥 보낼 순 없었다”며 “돈이 들더라도 자신과 시간을 나눴던 고양이를 위해 장례 서비스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15년 째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김보미(27·여)씨는 강아지가 노화되면서 아픈 곳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이별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고민이 많다.
 
임 씨는 “가족과 같은 강아지가 아프면서 사후 처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며 “1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살아온 만큼 강아지가 죽으면 장례식을 성대하게 치를 생각이다”고 말했다.
 
2020년 반려시장 6조 추정…파생산업도 전망 밝아  
 
▲ 농림식품부에 따르면 반려인 중 59.9%는 반려동물 사망 시 장례 서비스를 이용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이 반려동물 장례문화가 확산될 경우 파생산업 또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산책하는 강아지의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약 2조원 인데 반해 2020년에는 6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장례문화의 확산과 함게 파생 산업과 문화도 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강재선 대전과학기술대 애완동물과 학과장은 “우리나라보다 반려동물 문화가 더 발달 돼 있는 일본의 경우 반려동물 보험, 반려동물 상조 문화가 형성돼 있다”며 “심지어 주인이 반려동물 보다 먼저 세상을 떠날 것을 대비한 반려동물 케어 보험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우리나라도 해마다 반려인들이 늘어나고 반려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머지않아 반려동물 장례가 보편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상조, 보험 등 다른 파생 사업들이 생겨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덧붙였다.
 

출처:[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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