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의식요 ‘영장소리’, 道 무형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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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75회 작성일 17-06-19 09:24본문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장례의식의 간편화로 급격히 전승이 단절되고 있는 상황에서 장례의식에 관한 제주도 고유의 지역성을 간직하고 있는 제주도 영장소리를 보전, 전승하고자 제주도 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 영장소리는 ‘행상소리(상여꾼들이 상여를 매고 가면서 부르는 소리)’와 ‘진토굿파는소리(장사를 치를 때 상두꾼들이 무덤을 만들 흙을 파며 부르는 소리)’이다.
행상소리 보유자는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송순원씨(80)로 14세부터 부친(송남혁)으로부터 소리를 전승받았다. 그는 15세부터 상여의 선소리꾼이 돼 60여 년 동안 성읍리에서 행상소리를 전승해 왔다. 송씨는 성읍리에서 전승되고 있는 행상소리(영귀소리, 꽃염불소리, 상여소리, 진토굿파는소리, 멀구소리)를 모두 구연할 수 있고, 소리의 현장성과 역동성을 잘 살려 소리판을 구성하고 변화시키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진토굿파는소리 보유자는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김수길씨(78)로 20세부터 소리를 부르기 시작해 종달리 마을에 거주하는 소리꾼 오두봉씨에게 소리를 전수받았다. 종달리에서 전승된 진토굿파는소리의 원형을 보유하고 있다. 또 가락의 전통성과 풍부한 사설구연 능력을 보유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30일 간의 예고 기간을 통해 이해 관계자와 각계의 의견을 수렴,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지정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출처: 제주일보 http://www.jejuilbo.net/news/articleView.html?idxno=52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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