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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문화에 대한 나의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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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45회 작성일 16-12-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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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역사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가 있는 우리 조상들은 죽은 후 망자에게 왜그리도 지극정성 효(孝)사상이 남 달랐을까?

조선이 건국되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 다방면으로 모든 사회생활 풍속도가 일대 변혁기를 맞이했다.

고려 불교국가에서 유교를 정치 이념으로 표방한 조선은 그 가운데서도 당연히 으뜸은 효(孝)사상이었다.

강산이 수십번이나 변하면서 효에 대한 경건한 장례문화도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

요즘도 어디서나 그러하듯이 장례식장에 문상을 가보면 앉을 자리도 없을 만큼 문상객들이 즐비한다. 추모는 뒷전에 있고 돌아가는 분이 누군지 관심은 없다. 한쪽에서는 윷판이 벌어지고 상주들은 부조금 받기에 바쁘다.

문상객들은 잔칫집인 듯 웃고 떠들고 야단법석 그 자체다.

필자는 늘 이런 현상을 목도하면서 사회가 던져준 현실에 순응해야만 하는 자신이 늘 부끄러웠다.

몇해전 이웃나라 일본을 여행한때가 있었다.

문상객 받는 수도 일정하게 정해졌다. 검정 양복과 검정 넥타이 장례식장은 숙연하고 고인에 대한 장송곡이 울려 퍼진다.

문상객들은 고인이 살아온 기나긴 애환과 숱한 사연을 접하면서 진심으로 고인(故人)의 명복을 빌어주는 모습은 가히 거룩할 정도였다.

이제는 우리도 장례문화에 대한 기이한 풍경은 접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살아있는 사람 중심보다 고인의 마음을 위해 최소한이 예의를 지키며 간소하고 성숙한 장례문화가 하루빨리 정착되길 바란다.  


 


출처:제주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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