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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혁글들보이냐. 애들다슬퍼하는데 왜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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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현배
댓글 0건 조회 1,346회 작성일 09-06-1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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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혁새끼

애들 다 너 갔다고 슬퍼하잖어
너 혼자 힘들다고 가면 다 될줄알았냐
너희가족이랑 나랑 친구들 동생들 형누나들 .. 다 이렇게슬퍼하는데.

오늘너보러 납골당갔었는데 봤냐?
휴.. 어제까지 정말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면서 있었는데
오늘가서 너 이름과 사진보고 이제쫌 실감이나더라...
이게모야 정말.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고3인 니여동생 해리는
앞으로 너없이 어케살라고...
어머니아버지앞이라서 못운거니까 서운해하지는마라.
어제랑 오늘 집이랑 지하철에서 정말 미친듯이 울었으니까..

그리고 오늘 나랑 경호 너희가족이랑같이 회먹었어
원래 너 나 경호 이렇게 세명이서 속초가서 먹기로한거였잖어
그 약속이라도 지키고 가지..
그랬으면 너가좋아하는 회도먹고 우리 사진도 많이찍었을꺼아냐


휴.. 마지막으로 너네집에 너방도가봤다.
이번여름에는 꼭 놀러가서 너가 그렇게 바라던 영화도 보고
밤에 나가서 너가좋아하던 치킨이랑 술도마시기로했었는데..
너방에 너 어릴때사진, 너가쓰던 사전과 이어폰등
정말 믿기지않더라.. 아직도 너가 사전에 이어폰꼽고
노래듣던 모습이 정말선명한데


아, 어머니께서 너가중국에서 쓰다남은돈이랑 핸드폰이랑
비행기표 나한테 주셨어
비행기표에다가 내 이름이랑 폰번호를 적어놨으면 한국가서
전화를해야지 . 병신같이 왜 혼자 힘들어하다가 바다를가냐...
어머니 이제 중국 생각도 하기 싫다고 하시더라.
너가 쓰다 남은돈은 나 한국올때마다 중국에서 하나씩
너희 어머니 아버지 해리꺼 선물 사올꺼고
핸드폰은 너 중국에있는 친구들한테 연락할때 쓸거다


납골당에서 혼자 심심하지 않게
자주갈거고, 한국 올때마다 꼭 갈테니깐
그때까지 어머니가 새로 사서 넣어두신
너가조아하던 게임기랑 MP3랑 가지고 놀고
이세상에서 쓰던 니 여권가지고 너가 늘 말해왔던
세계여행 꼭 하길바란다..



정말 ..........

너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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