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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도 이렇게 힘드셨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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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발자전거
댓글 0건 조회 1,347회 작성일 11-02-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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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게 일을 하다 보면 문득 생각을 합니다.

아버지도 젊었을때 지금의 저처럼 힘들었을때가 있었을텐데...

일에 치여 삶에 치여 가족부양에 대한 의무감에 치여 하루 하루 얼마나 고단 했을까.

제나이 35살에도 떄론 다 때려 쳐 버리고 싶은데 우리 아버지는 얼마나 더 하셨을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그리움이 뭔지 알게 되었습니다. 잠들기 전 아내 몰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너무 보고 싶어서요.

그때는 왜 전화도 그리 안했을까요. 지금은 없어진 아버지의 전화로 가끔 전화를 해봅니다.

혹시나 받으실까.. 아무도 받지 못한다는걸 알면서도 말입니다.

그 무거웠던 짐 내려 놓으시고 이젠 편안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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