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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아. 하늘집엔 겨울이 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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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타는홍삼
댓글 0건 조회 1,388회 작성일 10-11-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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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엄마가 사는 이곳은 겨울초입이다. 너도 알겠지만 엄마가 너와 함께하던 곳 가까이 이사를 왔다. 새로이 꾸민 네 방에서 너와 함께가던 산등성이 전망대가 훤히 내다 보인다.
밤이면 어김없이 불이 켜지고 엄마는 덩그러니 앉아 너를 느낀다
너의 방을 꾸미면서 시원하게 전망좋은 방에 너의 물건들을 놓았다. 사진들도 말이다
도환아
잠시 잠시 너를 잊지만 항상 가슴속에선 항상 네가 그립다.
너를 보고 네게 글을 쓰는 일이 이 애미에겐 가슴아린 일이고 눈물뿐인 일이지만 그래도 오늘은 애써 네게 글을 쓴다
도환아
사랑한다. 그리고 지금 네 몸은 비록 엄마를 떠났지만 우리는 만날거고
그리고 조금 먼저 네가 하늘집에 갔다 생각하자
그리고 살아내자. 우리가 다시 볼수있을때까지.....
그리고 원망하지 말자
물흐르는대로 이대로 받아들이자
너를 처음 만난것도 그랬듯이 헤어짐도 그리 스치는 바람같구나
너와 함께한 12년의 세월들이 참으로 바람같구나
사랑한다. 아들아................ 잘 지내고 있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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