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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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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자
댓글 0건 조회 1,535회 작성일 10-06-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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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부모님...
아버지께서 1년을 잠바 한 벌로 나실 때,
전 계절 따라 양복을 바꿔 입었습니다
아버지가 땀에 절인 웃옷을 의자에 걸치고 소주한잔으로 하루의 일과를 정리 할 적에
난 친구들과 어울려 시기덕 거리며 맥주잔을 돌렸습니다.

엄마는 맨날 찬밥만 드셨습니다.
그럴 때 난 항상 김이 모락 모락 나는 따뜻한 하얀 밥을 먹으며, 엄만 찬밥이 좋냐라는 철없는 말을 아무 죄책감없이 내뱉었습니다.
엄만,
내가 어지러 놓은 곳을 청소해 주시면서도 단 한 번도 야단이 없으셨습니다.
난 의례 장롱문을 열면 깨끗이 정리정돈 옷과 양말들이 있을 것이라는 당연한 법칙으로만 알았고 내가 기분이 나쁠 땐 지저분하다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래도 두 눈만 꿈뻑 거리시며, 나를 위로해 주셨던 어머니.

어머니는 소일거리로
몇 만원을 만들어 오시면, 우리 새끼들 기죽으면 안된다고
몰래 주머니 속에 꼬깃한 지폐를 넟어 주시며, 무언으로 용기를 주셨던 어머니.

어느날
하교길에 우연히 어머니의 초라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남들이 버린 병과 폐지를 구석진 곳에 모아 땀을 손으로 훔치며 쉬고 있는 모습은....
평생 고생만 하셨던 어머니께.
내가 철이든 다음은 더 이상 아버님과 어머님은 이 세상에 없었습니다.

내가 아버님 어머님을 위하여 해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더 이상 구천을 떠돌지 않고,
부처님이 계신 극락세상에 영원히 머믈 수 있게 해드리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천도재는 영가분을 극락세상으로 천도하는 아주 중요한 재입니다.
영가분을 위하여 산사람만이 해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부모님 살아 생전에 말씀하시길...
천도재는 법력이 높으신 큰스님 직접 집도하시는 사찰에서 봉행하셔야 한다고 했습니다.
영가의 극락영생을 위하여
1년 365일 부처님 전에 사시예불 때 계속 봉행해 주셔야 한다고 했습니다.
영가의 극락영생을 위하여 1년 365일 아미타부처님이 계시는 법당에 연등을 밝혀
장엄하셔야 한다고 했습니다.
내가 원할 때 큰스님과의 진솔한 친견이 가능한 곳이 있을까?
그런 곳이 있을까.
그런 법력과 원력으로 큰스님 직접 집도하시는 큰스님이 있을까?
우연한 기회에
큰 사찰에 주지로 주석하시다가 상좌에게 물려주시고 소사찰에서 불자분들과 허심탄회하게 곡차를 나누며 무소유의 정법승을 실천하고 계시는 대산 큰스님을 알게 되었고
난 그 곳 숭불사의 대산스님의 시자(스님딱까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숭불사 딱까리 숭불이가 귀하와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성심껏 안내해 드립니다.

011-9767-8166 숭불사 숭불이 합장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25기)
emile29@dgu.ac.kr/ http://숭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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