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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옆에 있는 듯한 우리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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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주영
댓글 0건 조회 1,458회 작성일 10-02-0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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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제 휴대폰에 <나의 빽>은 엄마예요..
장례식 중에도 엄마가 자꾸 챙겨주면서 밥먹으라고, 부르는 것 같았어..
그렇게 갑자기 떠나버리다니 너희들 신세같은건 지지않겠다고 말하는 것 같아 너무 야속했어요..
엄마 힘드셨던 모습, 엄마한테 못되게 군 일들 생각나서 너무 슬펐는데 사진 파일 정리하면서 엄마 환하게 웃는 사진들 보니까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병원에서 고통스럽던 모습말고 파릇파릇 새싹위에 앉은 따뜻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엄마를 기억할께요. 엄마도 힘들던 기억 다 잊고 가장 좋았던 모습으로 지내세요..
엄마가 병원에서 영환이에게 보냈던 말.. 그래,너도 좋은 짝을 만나 가정을 이루거라.. 영환이, 잘 생긴 엄마 아들. 좋은 짝 만나게 힘쓰고 서로 의지하고 아껴주고 열심히 살아갈께..
엄마가 참 좋은 엄마였다는 걸 난 이제야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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